갈수록 첨단화 몰카 공포 확산 _해변 보트 카지노_krvip

갈수록 첨단화 몰카 공포 확산 _화면 해킹으로 승리_krvip

⊙앵커: 앞서 전해 드렸듯이 양길승 씨 몰래카메라 파문 전모가 이제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 집중취재에서는 바로 이 문제를 다뤄보겠습니다. 몰래카메라 성능이 갈수록 첨단화하면서 이제 누구도 몰카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그런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 초소형 카메라는 렌즈구경이 1.5mm에 불과합니다. 좀체 눈에 띄지 않아 가장 인기를 끄는 품목입니다. 초저조도 카메라는 0.0005룩스, 그러니까 촛불 밝기의 1만분의 1 어둠 속에서도 사물의 윤곽을 뚜렷이 잡아낼 수 있습니다. ⊙소형카메라 판매상: 한 달에 한 100개 정도 꾸준히 찾는 분들이 있어요. 누구나 지금 학생들도 사가요. ⊙기자: 당초 상업용이나 산업용으로 개발된 소형 카메라들이 이처럼 사생활 침해의 도구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휴대폰의 소형카메라로 찍는 도둑촬영까지 극성입니다. ⊙인터뷰: 계속 따라오면서 찍는 거예요. 그래서 많이 불쾌감을 느꼈던 적이 있었어요. ⊙인터뷰: 불안하기도 하고 확실히 그런 불안 많이 느끼죠. ⊙기자: 몰래 촬영된 영상은 인터넷 공간에서 급속하게 확산되기도 합니다. ⊙신영철(성균관 의대 정신과 교수): 상대가 받는 피해가 얼마나 심각하고 정신적으로 얼마나 충격을 받을 것인지 여기에 대한 생각은 거의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실제로 죄책감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외국 같으면 이건 심각한 범죄행위로 인식을 하는데... ⊙기자: 몰래카메라로부터 개인의 사생활을 지킬 수 있는 규제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