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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달이면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4년이 됩니다. 금강산 관광의 길목이였던 강원북부의 지역 경기는 말 그대로 황폐화됐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잡니다. <리포트> 4년 전까지만 해도 금강산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고성의 화진포 아산휴게소. 지난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을 즐기던 관광객이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이후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금강산 관광객을 실어나르던 버스들입니다. 관광이 중단되면서 이처럼 오랫동안 세워져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던 건어물 판매점. 관광기념품 판매점 등은 휴업을 하거나, 아예 문을 닫은 곳이 한두 곳이 아닙니다. 4년째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강원도 고성지역의 직간접적 피해액이 천3백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일(고성군 번영회장) : "도산해서 전부 이주해가고 공공근로라든가 그런 쪽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지만, 북한이 관광객의 신변 안전을 확실히 보장하는 등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전제조건이 해결되기엔 아직 요원해 보입니다. <인터뷰> 류우익(통일부장관) : "손익을 계산하기 앞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책무를 먼저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남북을 연결하는 금강산 도로로 관광버스들이 다시 줄지어 달릴 날을 주민들은 고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