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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품의 유통기한이 조금 지나면 대부분 버리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나도 일부 가공식품들은 먹어도 별 문제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공식품 살 때 유통기한을 꼼꼼히들 살핍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유통기한이 많이 남을 수록 인깁니다. <녹취> "31일이 제일 그럼? 네네. 지금 제일 긴 거예요. 고객님." <인터뷰> 김민성(서울 한강로2가): "냉동실에 있는 그런 음식이라고 해서 항상 오랫동안 놔두고 먹을 수 있는 거 아니라고 들었거든요." 보통 유통기한이 지나면 상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소비자원 조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소비자원이 유통기한이 지난 가공식품을 조사한 결과, 냉동만두는 유통기한 후 25일 동안, 생면을 말려 포장한 건면은 50일, 생면은 9일 이내면 먹어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유통기한 만료 후 우유는 50일, 식빵 20일, 치즈는 70일까지도 먹을 수 있는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유통기한은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이지 식품의 변질 여부를 판단하는 기한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인터뷰>심성보(대리 /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유통기한 만으로 변질 여부를 판단하지 마시고요. 냄새나 맛 그런 걸 통해서 섭취할 수 있는 가능 여부를 판단하셔야."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지는 식품은 한해 6천500억 원 어치, 이런 낭비를 줄이기 위해 판매 가능한 기간인 유통기한보다는 먹어도 되는 기간을 뜻하는 '소비기한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성완(식품산업협회): "식량 자원의 낭비를 막는 차원에서 다양한 식품의 특성을 고려해 소비 표시기한을 정해야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유통기간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현실을 감안할 때 소비기한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김재옥(소시모 회장): "유통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그 다음에 얼마까지 우리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을 다시 논의를 해볼 수 있는 것이지..."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비기한 표시제도'를 둘러싼 논란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