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지원도 ‘부익부 빈익빈’_최소 베팅 금액은 얼마입니까_krvip

급식 지원도 ‘부익부 빈익빈’_잡지 표지 내기_krvip

<앵커멘트> 강원도 원주시는 3년 전부터, 학생들에게 치악산 한우를 급식용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해 일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데, 시골의 소규모 학교들은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주시내 한 초등학교. 점심 메뉴로 소고기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원주시가 지원한 치악산 한우가 사용됐습니다. 국거리의 경우 kg당 4천 원을 지원해, 시중가보다 만 원 가까이 저렴하게 공급됩니다. 원주 농촌 마을의 한 초등학교. 이 학교는 치악산 한우 급식 지원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소비 물량이 적다 보니 이윤을 남기기 힘든 운송업체들이 소고기 배달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떨어지는 읍.면 지역 학생들이, 급식 부분에서 역차별을 받은 셈입니다.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전체 3백여 곳 가운데 단 한 곳만 치악산 한우가 지원됩니다. <인터뷰> 김연경(원감/소망 어린이집) : "보육시설 아이들에게도 좋은 가격에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지원해주시면 감사하죠..." 원주 관내 84개 학교 가운데 급식에 치악산 한우가 지원되는 곳은 모두 45개 학교. 학생 4명 가운데 한 명은 한우 급식 지원을 못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