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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이번 재산공개를 통해서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땅에 대한 엄청난 애착과 집념이 확인됐습니다.

여, 야 의원들이 전국에 깔아놓은 땅을 모두 합치면은 서울 여의도 넓이의 9배가 훨씬 넘는 것으로 이번 공개를 통해서 밝혀졌습니다.

우리 국회의원들이 말을 내달려서 먼저 깃대를 꼽으면은 땅 임자가 되는 꿈 같은 미국의 개척시대에 살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정필모 기자의 취재입니다.


정필모 기자 :

국회의원들의 재산공개 결과 민자, 민주, 국민 등 3당 의원과 그 가족들이 전국에 갖고 있는 땅은 모두 809만여평.

국회의사당이 있는 서울 여의도의 9배가 훨씬 넘는 크기입니다.

결국 국회의원 한사람이 평균 3만평 가까운 땅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의원 한사람이 갖고 있는 땅의 면적은 당세를 반영하듯 여당인 민자당 의원이 평균 37,300평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야당인 민주당 의원이 평균 22,600평 그리고 국민당 의원이 평균 18,800평 등의 순입니다.

이 가운데 여, 야 전국구 의원들의 땅은 한사람에 평균 45,200평으로 지역구 의원 가운데 비교적 많은 땅을 갖고 있는 서울지역 의원 평균 땅부위 면적 22,600평의 두배나 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 전국구 의원들이 갖고 있는 땅은 전체 민주당 의원들이 갖고 있는 땅의 절반에 가까워서 여당에 비해서 당의 재정이 빈약한 야당의 전국구 의석순위가 상당 부분 재력에 따라서 결정되고 있음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이밖에 민자당 의원들이 대부분 영남지역에 땅을 갖고 있는데 반해서 민주당 의원들은 영남과 호남지역에 비슷한 비율로 땅을 갖고 있으며 국민당 의원들의 땅은 전국에 비슷하게 분포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