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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 경기가 나빠지면서 건설 현장의 임금 체불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하도급 업체가 부도 나도, 시행사나 원도급업체는 책임을 미루고 있어 근로자들의 고통만 커지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한 건설 현장. 공사를 진행하던 하도급 업체 사장이 공사대금을 챙겨 사라지면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현장 근로자 십여 명이 못받은 체불 임금은 2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강증희(건설 근로자) : “잠적하고 나서 전화를 안 받아요. 사무실에 가면 문이 잠겨 있어요” 하도급 업체의 부도로 임금을 받지 못했한 건설 근로자들이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농성하고, 임금이 체불된 근로자들 수십 명은 원청업체 건물을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건설현장 곳곳에서 하도급업체의 부도 등으로 인한, 임금체불 문제가 불거지고 있지만, 시행사와 시공사는 모두 이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원도급업체 관계자 : “도의적으로 그쪽에서 잘못을 했는데, 저희가 따로 어떻게 해드릴 수 있는 방법 은 없는 것 같은데..” 힘들게 일하고도 임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 속에 근로자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