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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그린벨트, 즉 개발제한구역 안에 있는 별장은 전국에 74채나 있고 이 가운데서 73채가 경기도에 몰려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해에 65채였던 것에 비하면은 1년 만에 9채가 늘어났습니다.

이 별장가운데서 건평이 50평 이상이 되는 것이 27채나 있고 배평이상 되는 별장도 7채나 되고 있습니다.

이종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종학 기자 :

건설부가 지난 8월말 현재 전국의 그린벨트 안에 있는 별장을 조사한 결과 모두 74채로 지난해의 65채에 비해 1년 새에 9채가 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 별장은 경남 양산에 있는 1채를 제외하고는 모두 경기도의 팔당호주변에 몰려있는데 광주군에 24채, 남양주군에 15채, 하남시에 12채, 의왕시에 6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별장의 건평을 보면 백평 이상 되는 것이 7채이며 50평에서 100평사이의 규모가 20채, 30평에서 50평까지가 22채로 나타났으며 경남 양산에 있는 구본무, 럭키금성 부회장의 별장이 190평으로 가장 컸습니다.

별장에 딸린 부지는 대부분 5천평 이상으로 김준기 동부그룹회장의 미금시 금곡별장이 12만평으로 가장 크고 정몽헌 현대전자 회장이 남양주군 조원별장에 3만평, 럭키개발 구자한 사장의 의정부 별장이 1만 5천평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어음 사기사건으로 복역 중인 장영자씨가 구리시에 150평규모의 별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연합전선 성기호 부사장은 가장 작은 13평짜리 별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설부 조사결과 이들 그린벨 트내 별장가운데 절반의 37채는 기존주택을 이용하고 있고 나머지 절반은 새로 짓거나 늘려 지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