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률 2년 만에 최저…유가·주가 급등_부활절 더블 베팅_krvip

美 실업률 2년 만에 최저…유가·주가 급등_여기에 불평을 두 배로 걸자_krvip

<앵커 멘트> 미국의 실업률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중동발 원유 공급 불안에 수요 증가 기대감까지 겹쳐 국제 유가가 또 급등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이 8.8%를 기록했습니다. 2년 만의 최저치고, 넉 달 새 1% 포인트나 하락한 겁니다. 새로 생겨난 일자리도 21만6천 개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실업률 하락 폭과 일자리 증가 규모 모두 예상치를 뛰어넘은 성적입니다. 여기에,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이어갔고, 제조업 지수도 예상치를 웃돌며 제조업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같은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원유 시장에선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이어져 중동발 불안에 시달리는 유가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값은 이틀째 급등하며 108달러에 다가섰고, 북해산 브렌트유 값은 118달러를 넘었습니다. 주가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0.5% 올랐고, 런던과 파리 등 유럽 3대 증시는 일제히 1.5% 이상 급등했습니다. 일본의 지진 피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미국도 금리 인상 등 이른바 '출구 전략'을 서두를 거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