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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 삼계면의 요양병원 화재 발생 당시 몸이 불편한 환자를 간호조무사 1명이 맡아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0시 27분께 별관 2층 맨 끝방에서 시작된 불은 방 전체와 천장을 모두 태우고 6분 만에 초기 진압됐다. 그러나 병실에 퍼진 유독가스 때문에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불이 날 당시 별관에는 당직 간호조무사 3명이 근무 중이었고 본관에는 원장 1명과 간호사 등 13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불이 나자 1층에 있던 환자 10여명은 급히 대피했지만, 2층에 있던 30여명의 환자는 병상에 누워 있는 채로 유독가스를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이 2층에 있던 환자를 업고 나와 본관 앞마당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며 필사적으로 구조에 나섰으나 결국 21명이라는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없었다.

불이 난 2층의 병실 유리창은 닫혀 있었고, 추락을 막기 위해 방범틀이 설치돼 있었다.

환자 대부분의 70~90대의 고령인 데다 치매와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점을 고려할 때 병원 측의 안전 조치가 허술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별관에 있던 간호조무사 김모(52·여)씨는 소화기를 들고 불을 끄다 결국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별관에서 구조된 한 60대 남성 환자는 "유리창만 열었어도 이렇게 피해가 크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야간에 간호조무사만 근무하는 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