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으로 속인 중국산 야구공이 프로야구 공인구로 지정_거기 카지노에는 모자가 있어요_krvip

중국산 야구공을 국산이라고 속여 국내 프로야구 공인구로 지정받은 제조업체 대표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1단은 야구공을 제조하는 업체 3곳의 대표 3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세 업체는 중국에서 제조된 공을 수입해 개별 포장지에 있는 '중국산' 스티커를 제거하고 공인구 지정을 받은 뒤, 공 표면에 한국야구위원회 로고를 인쇄하는 방식으로 원산지를 속였습니다. 한 업체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등 5개 구단과 공인구 납품계약을 맺고 야구공 40만 여 개를 납품해 23억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업체도 같은 방법으로 원산지를 속여 지난 2010년부터 4년여 동안 SK 와이번스,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등 5개 구단에 야구공 41만여 개를 납품했고 모두 23억 9천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다른 업체는 2010년에서 2013년,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등 3개 구단에 공을 납품해 11억 3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