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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강원도 영동 산간지역에는 외부와 완전히 두절된, 단절된 고립마을이 30여군데 주민수는 6천여명에 지금 이르고 있습니다. 생활필수품이 떨어져가는데도 눈이 처마까지 쌓여서 바깥출입을 못하는 어려움을 심하게 겪고 있습니다.

강릉방송국 정창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정창환 기자 :

대관령 아래 첫동네 강릉시 왕산면 목계리 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차가 끊긴지 사흘째, 허리까지 눈에 빠져 사람 다니기도 어렵습니다. 눈이 처마까지 쌓여 농가도 지붕만 드러나 있습니다.


⊙심낙선 (강릉시 왕산면 목계리) :

이같은 눈은 처음봅니다. 이웃분들 고생하시는 분들 있을거예요.


⊙정창환 기자 :

눈이 어른 키만큼이나 쌓여 삽질도 소용이 없습니다.


⊙박재서 (강릉시 왕산면 목계리) :

만약 이 지역에서 어떠한 환자가 생긴다고 봤을때는 불가능이지, 해볼 수 없지, 참 애로가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 :

바깥세상과 통할 수 있는 수단은 전화가 고작입니다. 마을 차량들도 눈속에 갇혔습니다. 폭설이 내리면서 승용차가 눈에 파묻혀 형체조차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차를 빼내기 위해 삽질을 해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박종원 (강릉시 왕산면 목계리) :

그러니까 여기는 버스도 안오고 지금 이러니까 집에서 전부다 들어앉아 있는거지요.


⊙정창환 기자 :

이번 폭설로 고립된 대관령 일대 마을은 30여곳, 눈이 그친 오늘도 9군데는 사흘째 고립된채 눈이 녹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