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PD수첩 보도 내용 왜곡·의도적 편집” _월드 프로그램 우승 어떻게 진행되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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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MBC 'PD수첩'의 광우병 관련 보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PD수첩이 광우병 위험성 관련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왜곡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에 대해 MBC측은 검찰이 수사로 새롭게 밝혀낸 것이 없다고 평했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보도내용이 왜곡됐으니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라며 PD수첩 제작진에게 140쪽 분량의 공개질의서를 보냈습니다. 검찰은 공개질의서에서 PD수첩이 방영한 '다우너 소' 동영상과 관련해 다우너소의 발생 원인은 59가지에 이르는데 이 소를 광우병에 걸린 소라고 단정하는 등 모두 9가지의 번역 오류와 내용 비약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아레사 빈슨'의 사인에 대해 PD수첩은 의도적으로 '인간광우병'으로 몰고 가는 등 역시 9가지의 번역 오류가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아레사 빈슨 어머니의 인터뷰를 들어본 결과 해당 PD가 반복적으로 vCJD, 즉 인간광우병 대답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MRI 판독 결과가 틀릴 수 있지 않냐는 유도 질문에 주치의는 확고하게 그런 경우는 없다고 대답했는데도, PD수첩의 자막은 '인간광우병'을 진단한 의사라고 소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전자형과 인간 광우병 감염 위험 관계, 라면스프 등을 통한 감염 위험 언급 부분 등을 지적하면서 왜곡 보도 의혹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MBC측은 관련 해명 자료는 농림수산식품부 등을 통해 검찰이 충분히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개 질의서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MBC측은 또 검찰은 수사를 통해 새롭게 밝혀 낸 것이 없으며 오히려 수사를 의뢰한 농림수산식품부의 대변인이 돼 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