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하는 골프장 회원권, 과세는 허술 _가을 날씨 가을고고 타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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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31 부동산 대책 이후 시중 여유자금이 골프장 회원권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골프장 회원권 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데 막대한 시세차익에 대해 제대로 세금을 물리지도 않고 있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골프장의 개인 회원권 가격은 14억 원에 육박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6억 원 이상 가격이 올랐습니다. 지난해 초 5억 원을 넘은 골프장 회원권 가격은 평균 55%나 급등해, 평균 9억 3천여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최근에는 중저가 회원권까지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부의 투기억제책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 수익성이 검증된 골프장 회원권으로 시중 여유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준시가 10억 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쳐 일 년에 635만 원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골프장 회원권은 보유세를 물지 않습니다. 스포츠 시설에 대한 단순한 이용 권한으로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또 실거래가에 비해 과세표준액도 낮게 책정돼 있어 취득세도 적게 냅니다. <인터뷰> 노영훈(조세연구원 수석연구원): "실제로 거래됐던 실제거래액대로 신고가 들어오는지 그 과세표준액과 대비해서 확인함으로써 성실신고를 유도하는..." 전국의 골프장 회원권 시가총액은 18조 원. 가격은 급등하고 있지만 과세는 허술해 부유층의 새로운 재테크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