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산, 7억 늘었다…부동산으로만 3억 2천만 원 증가_슬롯 카드 다 카메라 디지털 삼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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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오늘(2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재산 증가액 상위 10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경실련에 따르면 제21대 국회의원의 1인당 평균 신고 재산은 2020년 27.5억 원에서 올해 34.8억으로 7.3억(26.5%)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가구 평균 순 자산은 3.6억에서 지난해 4.6억으로 1억 원 증가했는데, 국회의원의 재산 증가액이 국민 재산 증가액의 7.3배나 되는 셈입니다.

■ 3년간 신고재산 증가액 상위 3명은?

그렇다면 3년간 신고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회의원은 누구일까요?

경실련 조사에 따르면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191.8억 증가)이 1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133.3억 증가)이 2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66.1억 증가)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대부분이 증권 영역에서의 증가로, 경실련은 2019년 공직자윤리법 개정으로 비상장주식을 '액면가'가 아닌 '평가액'으로 신고하게 된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 부동산 재산 3.2억 증가…"20%가 임대업 추정"

부동산 재산으로 좁혀서 보면 어떨까요?

제21대 국회의원의 올해 부동산 신고 재산 평균은19.7억으로, 3년 전보다 3.2억 늘었습니다.


3년간 부동산 재산이 가장 크게 는 국회의원은 '신고재산 증가액' 1위였던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77.4억 증가)이었고,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38.8억 증가),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27억 증가)이 뒤를 이었습니다.

경실련은 "상당한 국회의원들이 실사용하지 않는 과다 부동산을 보유해 임대업으로 불로소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과다 보유 실태도 발표했습니다.

①2주택 이상 주택 ②비주거용 건물 ③대지를 보유하고 있는 국회의원 중 건물 임대채무(전세보증금)를 신고한 의원은 총 6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국회의원의 20%가 넘는 숫자인데,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38명, 더불어민주당 17명, 정의당 2명, 무소속 2명, 시대전환 1명이었습니다.

경실련은 "부동산을 과다 보유하며 임대 중인 국회의원은 청렴의 의무를 저버리고 의정활동 중에 불로소득을 취해온 것"이라며 "각 당은 이런 경우를 공천 배제 기준에 포함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