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은 홀짝 예외? _카지노 필드 근처 카지노의 종교 기사_krvip

국회의원은 홀짝 예외? _포커프렌즈 산타루지아_krvip

⊙앵커: ASEM기간 동안 시행되는 승용차 짝홀제의 시민참여율이 90%를 넘는다고 합니다. 이런 적극적인 협조에 서울시도 상당히 고무된 모습인데요. 하지만 국회에선 이 짝홀제를 어기는 차량들이 버젓이 국회정문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짝홀제를 어기는 국회의원들, 배원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승용차 짝홀제 단속이 있은 첫날 짝수날인 오늘 거리에는 짝수차량들을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주차장도 마찬가지, 번호표가 홀수인 차량들만 주차되어 있습니다. 한편 국회 앞은 사정이 달랐습니다. 오늘 점심시간, 적지 않은 수의 짝수차량들이 국회 정문을 나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중 짝수차량 한 대를 따라가 운전자에게 짝홀제를 위반해도 좋은지를 물었습니다. ⊙운전사: 국회마크가 있으면 괜찮다고 들었다 ⊙기자: 이어 ASEM기간 동안에도 국정감사를 하는 국회의원들에 한해서는 짝홀제 관계없이 통행에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국회사무총장의 직인이 찍힌 공문을 보여주었습니다. 승용차 짝홀제를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 교통관리과에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기자: 국회의원들이 국감관계로 운행허가증을 요구했었는데 혹시 승인하신 적이 있습니까? ⊙황치영(서울시 교통기획과 계장): 아니, 없는데요. 허가증이 나가야 운행이 되는데 운행허가증을 발부한 사실이 없다. 원칙적으로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되죠. ⊙기자: 사실 확인결과 서울시에서는 국회에 운행허가증을 발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국회사무처는 무엇을 근거로 공문을 보낸 것일까? ⊙김승웅(국회사무처 공보관): 국감 이틀 동안 만은 홀수, 짝수제를 좀 의원님들 한테만은 예외로 해 달라고 이렇게 구두로 회답이 왔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시행했습니다. ⊙기자: 서울시에서는 짝홀제 제외차량을 긴급차량이나 생계용 차량 등에 한하고 있으며 이들 차량들에게는 이번 달 1일부터 운행허가증을 발급해 오고 있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절차를 무시한 국회의 이번 처사에 대해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원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