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법 폐지안 상정 대치, 여당 퇴장 속 산회 _한국 게임 승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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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어제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 여부를 논의했지만 여야의 첨예한 대치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자정 무렵 산회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한나라당 소속인 최연희 법사위원장이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을 위한 의사일정 변경동의안 표결 처리를 고의로 지연한다면서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자정이 가까운 무렵 회의장에서 퇴장했습니다. 열린우리당 간사인 최재천 의원은 최 법사위원장이 회의를 기피했다면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국회법에 따라 여당 간사인 자신이 위원장 직무를 대행해 월요일인 내일 오후 2시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국가보안법 폐지안 등 11개 법안을 일괄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최 법사위원장은 국가보안법 문제 해결을 위해 나름대로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말미를 달라고 말하고 자신은 자리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며 가시적 성과가 없으면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간사인 장윤석 의원은 지난달 23일자 법사위 속기록을 제시하며 이미 여당도 국가보안법의 합의 상정에 합의했던 만큼 원내대표단이 협상하도록 맡겨두자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법사위에서는 그저께에 이어 어제도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면서 표결 처리를 주장하는 열린우리당과 표결 불가를 주장하는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 고성과 욕설을 주고받는 등 이틀째 격돌이 계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