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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일인 어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욱한 연기 속에 시뻘건 불이 번져나갑니다. 굵은 나무마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여 잿더미로 변해갑니다. 며칠째 계속된 건조한 날씨로 이처럼 마른 낙엽들이 층층이 쌓여 있어 불은 순식간에 번져나갔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제 저녁 7시 반쯤. 소방차 3대와 청주시 공무원과 소방대원 4백여명이 긴급 투입돼 진화에 나서 1시간 반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임야 0.2ha를 태웠습니다. <인터뷰> 이준우(충북 청주시 산림 담당): "등산로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봐서 등산객이 버린 담배꽁초가 발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2시쯤에는 충북 충주시 소태면 청계산에서 폐농자재를 태우던 불이 산으로 옮겨붙으면서 임야 1.5ha를 모두 태우고, 두 시간이 넘어서야 꺼졌습니다. 오후 3시쯤에는 충북 영동군 영동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임야 1ha를 태운 뒤 한 시간 만에야 불길이 잡혔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전에는 충북 청원군 오창읍의 두 개 야산에서도 불이 나는 등 맑고 건조한 날씨 속에 충북지역에서만 4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밖에도 전남3곳, 전북 2곳 그리고 경남과 경북 지역에서도 불이 나는 등 전국적으로 모두 11건의 산불이 발생하면서 모두 6.4 헥타아르를 태웠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