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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00달러 지폐의 위조방지 기능을 대폭 보강한 새로운 지폐 디자인을 21일 공개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장은 이날 오전 재무부 청사의 캐시룸에서 100달러짜리 지폐의 새 도안을 공개하면서 내년 2월10일부터 새 지폐를 전세계에 유통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지폐 권종 가운데 최고액권인 100달러 지폐는 총 65억장이 발행돼 유통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분의 2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유통중이다. 100달러 지폐는 위폐범들의 주요 위조표적이 돼 전문가들도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위폐인 이른바 `슈퍼노트'가 상당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미 조폐국은 2003년부터 첨단 위.변조 방지장치를 첨가한 새 지폐를 순차적으로 발행, 구권 지폐와 대체해왔다. 이날 도안이 공개된 100달러 지폐는 기존 지폐와 마찬가지로 앞면에 벤저민 프랭클린의 초상이, 뒷면에도 1776년 7월4일 독립선언문이 채택됐던 펜실베이니아 소재 독립기념관의 모습이 그대로 새겨져 전체적으로 도안의 기본 소재는 그대로 유지됐다. 그러나 앞면 우측 하단부분에 잉크병속에 `자유의 종(Libety Bell)'이 들어 있는 모양의 시변각 장치가 추가됐다. 이 장치는 지폐를 움직여보면 색상이 변하면서 잉크병 속의 `자유의 종'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느낌을 준다. 또 앞면 중앙부분에는 수직으로 옅은 청색의 띠가 인쇄됐다. 이 띠에는 `100'이라는 숫자와 자유의 종 모양이 특수잉크로 새겨져 있어 지폐를 앞뒤로 기울여 보면 도안이 움직인다. 이밖에 요철 인쇄방식을 채택해 촉감으로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와 각종 시변각 장치들이 상당수 추가됐다. 미 정부는 당초 2008년말부터 신권을 유통시킬 예정이었으나 미국 이외의 지역에 유통중인 100달러 지폐의 비중이 매우 큰 점을 감안, 세계 각국 정부를 상대로 새 지폐의 디자인을 정확히 주지시키고 위.변조 방지 기능에 대한 식별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데 상당한 홍보기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발권 시점을 내년 초로 늦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