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선 ‘책 축제’ _첫 번째 게임에서 누가 이겼는지_krvip
<앵커 멘트>
젊음의 거리로 잘 알려진 홍대 앞 거리에서 대규모 책 축제가 열렸습니다.
소비문화에 길든 젊은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섭니다.
유원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늘 젊음이 넘치는 홍대 앞 거리에 대규모 책 장터가 섰습니다.
값싸게 나온 새 책들이 길가는 사람들을 붙잡습니다.
개인들이 가지고 나온 헌 책 장터도 인깁니다.
<인터뷰> 전형진 (서울 논현동) : "문화행사도 좋지만 일단 책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여서 만족스럽습니다."
<인터뷰> 김온 (서울 불광동) : "길거리에서 책 구경하면서 살 수 있는 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특설 무대에서 이어지는 각종 공연도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어린이들은 눕고 뒹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책 놀이터가 재미있습니다.
<인터뷰>조경순 (서울 수색동) : 서점이 아닌 이런 야외에서 아이랑 책을 읽는 게 새로운 체험이 될 것 같아서 왔어요.
출판인들은 거리로 나선 책 축제가 젊은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되찾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성봉 (한국출판인회의 독서진흥위원장) : "책과 독서라는 것이 정적인 것만은 아니고 즐거움이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습니다. "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와우페스티벌은 서울 서교동 주변에 1600여 개나 몰려있는 출판사들과 젊은이들의 문화가 결합돼 의미 있는 지역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