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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수지원금과 임대료를 상습적으로 빼돌려 쓴 군 장성과 부사관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이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운동선수들이 군 복무를 하면서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립된 국군체육부대입니다. 축구, 배구 등 종목별 체육협회는 입대한 선수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매달 수천만원을 지원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 돈의 일부는 고스란히 부대장의 호주머니로 들어갔습니다. 전 현직 체육부대장 4명은 지난 9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억 2000여 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국방부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경리장교에게 수시로 돈을 요구한 뒤 허위장부를 만들게 했습니다. ⊙강용구(국방부 합동조사단 수사2부장): 관련자 3명은 불구속 수사 후 국방부 검찰단에 송치할 계획이며 예비역 Y모 준장은 경찰에 사건이첩 예정입니다. ⊙기자: 구속된 육군회관 관리소장 하 모 원사의 횡령수법은 더욱 대담했습니다. 하 원사는 지난 96년부터 육군회관에서 열린 결혼식 114건을 마치 결혼식이 열리지 않은 것처럼 꾸며 임대료 5억여 원을 가로챘습니다. 육군은 또 업무상 횡령방조 혐의로 복지단장을 지낸 현역 준장 4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