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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입차들이 디젤차량들을 앞세워 빠르게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데요.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잇따라 디젤 모델을 출시하며 수입차와 정면승부에 나섰습니다.

유지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년 만에 선보인 기아자동차의 신형 K5입니다.

소비자층에 맞춰 2가지 종류의 디자인을 내놓고 엔진 모델도 5가지로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첫 출시한 디젤 엔진은 연비가 1리터에 16.8km에 달해 웬만한 수입차 못지 않습니다.

<인터뷰> 황정렬(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전무) : "(디젤차 변속기의) 작동원리는 수동변속기와 비슷해서 연비적인 측면에서 경쟁차보다 월등하게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달 초 출시된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도 디젤을 포함한 7종의 엔진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소형 SUV 차량 부문에서는 쌍용자동차 '티볼리' 디젤 모델이 지난주 출시됐고 하반기엔 한국지엠의 '트랙스' 디젤 모델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국산업체들이 잇따라 디젤 모델을 출시하는 건 수입차의 공세가 거세기 때문입니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7%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70%는 디젤모델입니다.

<인터뷰> 최중혁(신한금융투자 자동차 담당 수석연구원) : "디젤차를 이용하면 과거보다 차량 유지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디젤차를 선택하는 경우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수출과 내수판매 부진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디젤엔진으로 수입차에 반격을 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