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혼조세 마감_슬롯 시간 지불_krvip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1센트(0.32%) 오른 97.65달러에서 마감했다.

반면에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57센트(0.54%) 하락한 104.8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산유국인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제한적 공습 소식이 유가의 방향을 갈랐다.

미국의 공습으로 국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서부텍사스산 유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은 지난 2011년 이라크에서 미군을 철수한 뒤 처음으로 이날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IS가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정부 수도 아르빌을 방어하는 쿠르드군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직후 반군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아르빌은 미군과 미군 시설이 있는 곳이다.

미국은 IS 반군의 이동식 야포와 야포를 운반하는 트럭에 500파운드(225㎏)의 레이저 유도 폭탄을 투하했다.

그러나 전면적 공습보다는 이라크의 상황을 주시하며 구체적 목표를 타격하는 '제한적 선별공습'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자 브렌트유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금값은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2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1.5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311달러에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러시아가 서방의 잇단 제재에 맞서 미국과 유럽연합 등의 육류, 어류, 우유와 유제품, 과일·채소류의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조만간 대립이 약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자 금값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