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좌파연합 “EU와 긴축 약속은 무효”_포커 여성 플레이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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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선에서 승리한 좌파 정당이 전 정권이 유럽연합 등과 약속한 재정 긴축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선에서 제2당이 된 급진 좌파연합 '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는 오늘 지난 정권이 유럽연합 등에 약속한 긴축 정책은 모두 무효라는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치프라스 대표는 유럽중앙은행과 유럽연합 등에게 이런 입장을 담은 편지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프라스 대표는 이번 총선 결과는 그리스 국민이 지난 정권이 구제 금융을 받는 대가로 약속한 긴축 정책을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치프라스 대표가 이끄는 '시리자'는 이번 총선에서 52석을 차지해 제2당으로 급부상했고 제1당인 보수 신민당이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하자 정부 구성권을 넘겨받았습니다. '시리자'는 선거에 앞서 긴축 재정과 재정 적자 감축을 중단하고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유럽연합과 구제 금융에 대한 재협상을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 주요 지도자는 즉각 우려와 반발을 드러냈습니다. 독일 귀도 베스터벨레 외무장관은 그리스는 유럽 전체와 약속했다"고 약속 이행을 촉구했고 바호주 집행위원장 역시 "회원국은 약속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반 롬푀이 의장은 오는 23일 비공식 27개국 정상 회담을 열어 그리스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