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납치했다” 협박 사기 전화 기승 _슬롯 명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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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녀를 납치했다고 거짓으로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사기 범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리 알아낸 자녀 신상 정보로 부모를 감쪽같이 속이고 있습니다. 사기 수법을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오후 2시쯤. 고3 자녀를 둔 김 모 씨는 느닷없는 협박전화를 받습니다. 아들을 납치했다며 요구한 돈은 천만 원. <녹취> 김 모 씨(피해자) : "갑자기 납치얘기를 해서 처음엔 믿지를 않았어요...그런데 절망적인 소리로 우는데..." 당황한 김 씨는 허겁지겁 돈을 마련해 보냈지만, 그 시각 아들은 도서관에 있었습니다. <녹취> 김 씨 아들 :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아무말이 없어서 끊었는데계속 서너번 와서 제가 그냥 전화를 꺼버렸어요." 혹시 부모가 확인할까봐 아들이 전화기를 꺼두도록 사전 작업까지 한 것입니다. 이런 수법의 사기극은 지난해 말부터, 전국적으로 30여 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피해자(제주도) : "아들 바꿔 달라고 하면 막 울부짖으면서 '엄마, 아빠 살려줘' 이런 얘기만 하더라고요" <인터뷰> 피해자(서울 삼성동) : "돈을 안보내면 당신 아들을 죽여버리겠다고" 경찰은 외국에 근거지를 둔 사기범죄로 보고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 "송금 영수증에 찍힌 이름이 'WANG'으로 중국이름이어서 중국인 조직의 납치협박 사기지 않나" 경찰은 평소에 자녀의 동선을 파악해 두었다 의심스러울 경우 먼저 확인해 봐야하고, 입금하기 전에 지불정지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