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강 해이 논란 코레일, 이번엔 ‘성폭력 의혹’…경찰 수사_슬롯 엠 도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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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강 해이에 대한 질타를 받고 있는 코레일에서 이번엔 내부 성폭력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코레일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극구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잇단 안전사고 등 공직 기강 해이로 사장이 중도 낙마하기까지 한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연말연시 근무기강 강화 지침이 내려졌던 지난 22일 밤,

충북본부 산하 철도 역사에서 50대 남성 간부가 부하 여직원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코레일 충북본부 ○○역 관계자/음성변조 : "비상이 떨어졌다고. 팀장이 신입 직원을 성폭행해서 쉬쉬하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도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철도공사는 해당 역사에서 의혹이 있을만한 일은 없었다고 말합니다.

[코레일 충북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말씀하신 데 전화해 보니까 거기서는 일이 없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코레일의 공식 입장은 그런 사건은 없다고 받아들이면 될까요?) 네, 네."]

사내 성폭력 의혹이 제기되면,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 등 2차 피해 예방 조치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코레일은 범행과 관련해 인지된 사실이 없다며, 경찰이나 검찰의 처분 결과서가 나오면 그때 가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