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우조선해양 또 화재…8명 사상_기념품 파티 카지노 토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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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대우조선해양에서 불이 나 한 명이 숨지고 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 불이 난 뒤 불과 두달여 만에 또 화재로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조중인 선박 위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연기는 조선소 전체를 덮을 듯 넓게 퍼집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남 거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2번 도크에서 건조중인 8만 4천톤급 LPG운반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작업을 하던 50살 장모씨가 숨지고, 44살 전모씨 등 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또 한 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화재 당시 불이 난 LPG 운반선 안에서는 130여 명이 일을 하고 있었고, 대부분 비상통로로 대피했지만 피해자들 미처 피하지 못 해 변을 당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인접지역인 고성과 통영지역의 소방인력과 장비까지 투입해 한 시간 반 뒤인 12시쯤 진화를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탱크 안에서 용접을 하다가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에서는 지난 8월에도 건조중인 선박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이 때문에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이 건조중이던 선박 2척에 대한 작업중지명령을 내리고 특별 안전점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