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부검·DNA 감정 의뢰_베토 카레로에 머무를 곳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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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진 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면서 경찰 수사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확한 신원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은 오늘 오전 실종 여고생 A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부검했습니다.

A양의 가족들도 신원을 정확히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시신에는 뚜렷한 외상이나 핏자국 등이 없어 부검을 통해 직접적인 사망 원인 등도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에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DNA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시신 DNA 분석에 따라 발견된 시신과 A양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르면 오늘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경찰은 1차로 채취한 DNA 시료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으면 부검 과정에서 다시 한 번 DNA를 채취해 감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실종된 A양의 휴대전화와 소지품 등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시신이 발견된 현장 주변을 다시 정밀 수색하고 있습니다.

A 양은 지난 16일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받기 위해 아버지 친구 김 모 씨를 만난다고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김 씨는 실종 당일 밤 A양의 어머니가 집으로 찾아오자 황급히 달아났고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실종 8일 만인 어제 오후 전남 강진군 도암면의 야산 정상 근처에서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