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린 포드 “北에 안전보장, 충분조건 아냐…경제기반도 원해”_팀 베타의 장점_krvip

유럽 내 '북한통'으로 꼽히는 글린 포드 전 유럽연합(EU) 의원이 현지시간 1일, 북한은 안전보장과 함께 경제 기반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포드 전 의원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시내 프레스클럽에서 북핵 등 한반도 문제를 주제로 열린 한국국제교류재단(KF)-브뤼셀자유대학(VUB) 한국석좌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에는 외부 세력에 의한 정권교체라는 밖으로부터의 위협과 경제 성장에 실패했을 때 처할 수 있는 안으로부터의 위협이 있어서 북한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포드 전 의원은 또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체제 안전보장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며 북한은 안전보장에 더해 제재 완화뿐 아니라 경제 체제나 사회기반시설 프로그램 등을 원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50차례 이상 북한을 방문한 포드 전 의원은 앞서 저서 '토킹 투 노스 코리아'(Talking to North Korea)를 출간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