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키즈온더블럭 공연장 에서 50명부상; 망원경 동원하고 방석 집어던지며 광란 소동피우는 10대 소녀 들및 김포공항 입국 모습 #청소년
박대석 앵커 :
미국의 5인조 팝그룹, 뉴 키즈 언 더 블록의 공연장에서 사고가 나서 청소년 50여명이 다쳤습니다. 공연은 도중에 중단됐습니다.
예견된 사고였는지도 모릅니다.
박선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선규 기자 :
오늘 사고가 일어난 것은 오늘 저녁 7시반 쯤입니다.
뉴 키즈 언 더 블록이 공연을 시작하면서 노래를 부르자 열광상태에 있던 청소년들이 환성을 지르면서 기념품으로 나누어준 소형 방석을 무대위로 마구 던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한꺼번에 앞으로 쏠려서 2백여 명이 뒤엉켜 넘어졌고 이 때문에 50여명이 다친 것입니다.
현재까지 다친 사람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청소년들은 20살 허운경양과 홍상희양 그리고 정숙경양, 박희숙양등입니다.
이들은 사고 직후에 구급차에 태워져서 잠실 서울 중앙병원과 강동 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잠실 서울 중앙병원에 5명, 강동 성심병원에 1명입니다.
또 나머지 청소년들은 체조경기장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마는 상태가 중한 청소년들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시 사고상황을 정리해 드리며는 7시반 쯤에 공연이 시작되면서 흥분상태에 있던 청소년들이 기념품으로 나눠 준 방석을 무대위로 던지면서 앞으로 달려들다가 일어났습니다다.
청소년들은 맨 앞에 있던 청소년이 넘어지자 뒤따라 가던 관람객들이 그리로 포개지듯 엎어지면서 상당히 많은 2백여명의 학생들이 청소년들이 한꺼번에 넘어진 것입니다.
이 사고로 공연은 30여분 만에 중단됐고 관람하던 청소년들이 서로 먼저 빠져나가느라 한때 공연장이 아수라장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오늘 청소년들은 오전 10시부터 공연장 주변에 모여들기 시작해서 오후에는 공연장 입구를 꽉 메웠는데 주최측은 관람객들을 입장시키지 않다가 공연시간 2시간전에 입장시켰습니다.
또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한 청소년들은 2,30여명씩 모여서 노래를 부르거나 함성을 지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오늘 공연장에 온 청소년 가운데 어제부터 지방에서 올라와서 대기하고 있던 청소년들도 상당히 많이 있었고 일부 청소년들은 뉴 키즈 언 더 블록이 묶는 호텔 앞에서 그 주변에서 밤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곳 사고현장에는 공연이 중단된 가운데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청소년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청소년들은 차분히 공연이 다시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모습이고 주최측도 차분히 앉아 있어달라고 계속해서 안내방송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또 조금전에는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학부모 50여명이 경기장안으로 들어와 자신의 자녀들을 찾는 그런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