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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재능 기부가 인기죠.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 성장에도 이 재능 기부가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퇴직한 대기업 임원들의 자문으로 중소기업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겁니다. 민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구를 생산하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회사는 성장했지만 경영은 주먹구구였습니다. <인터뷰> 김한('7321 디자인' 대표) : "내일 내보낼 양이 있었는데 오늘 다른 데서 (재고품을) 가져가 버린거에요. 그러면 영업을 하는 도중에 (재고가) 없어져가지고 낭패를 보는 경우가 아주 많았습니다." 한계를 느낀 회사는 대기업 임원 출신 퇴직자로부터 자문을 받기로 했습니다. 자문 결과, 자원관리시스템을 도입했고 그 뒤 주문에 맞게 생산이 가능해져 재고도 크게 줄어 들었습니다. <인터뷰> 정순택(전경련 경영자문위원) : "(자원관리시스템 도입으로)이거는 앞으로 주문을 줄여야되겠고, 이 업체는 왜 채권이 이렇게 많은가 빨리 수금을 해야되겠고 바로 한눈에 들어오죠." LED 부품을 생산하는 이 중소기업은 제품 불량률이 30-40%에 달해 고민이 컸습니다. 그러나 대기업 출신 임원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불량률을 10%로 이내로 낮췄습니다. <인터뷰> 김용담(정진넥스텍 대표) : "(불량률은) 적자를 내느냐 흑자를 내느냐 가장 큰 요인인데, 지금 같은 경우는 거의 90%, 95%의 수익률을 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기업에서 임원을 지낸 뒤 은퇴해 중소기업을 돕고 있는 자문단은 모두 160여 명. 이들 자문단들은 대기업에서 오랫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중소 기업들에게 무료로 전수해주고 있습니다. 이들의 재능 기부가 기술력과 경영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