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도 24시간 응급의료서비스 _단계별로 핫마트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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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어촌 인구의 고령화로 의료 수요는 늘고 있지만, 아직도 전국 19개 군 지역에는 24시간 가동되는 응급실이 전혀 없는 실정입니다. 정부가 전국 어디서나 30분 이내에 응급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 전 새벽 급성대장염으로 쓰러진 73살 정창훈 할아버지. 충북 단양의 집 바로 옆 병원을 놔두고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제천까지 이송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구 3만 3천여 명의 단양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이 단 한 군데도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창훈(충북 단양군) : "밤에 배가 아팠는데,단양에는 병원이 열악해서 여기까지 왔어요." 단양군처럼 야간에는 응급실이 운영되지 않거나 응급병원이 아예 없는 군 지역은 강원도 인제와 전남 진도, 경북 고령 등 전국적으로 19곳에 이릅니다. <인터뷰>강원분(단양서울병원 간호사) : "중환자가 오시면 간단한 처치만 하고 큰 병원으로 옮기는 편이죠." 해마다 응급실에서 숨지는 중증 외상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은 응급치료만 제때 받아도 목숨을 살릴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될 만큼 응급의료는 생명과 직결됩니다. 정부가 전국 어디서나 30분 이내에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면중(충북 단양서울병원 이사) : "정부 지원금으로 인력과 장비를 구비해서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응급 서비스 제공." 정부는 19개 군에 1곳씩 응급시설을 지정해 인건비와 장비구입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응급 의료의 사각지대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