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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인양작업이 늦어지면서 백령도 어민들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백령도의 특산물 까나리 조업 철이 다가왔지만, 침몰 사고 이후 어장 출입이 통제됐기 때문인데요. 어민들의 답답한 심정을 김연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다음주면 까나리 조업을 시작해야 하는 백령도 어촌 마을. 하지만, 천안함 침몰사고 이후 열흘 넘게 어선은 포구에 묶여 있습니다. 까나리 어장이 사고 해역 한가운데에 있어 어장 진입이 아예 통제됐기 때문입니다. 까나리 조업 준비로 한창 분주해야 할 이곳 포구에는 어장으로 옮겨지지 못한 그물만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정상적인 조업이 이뤄지려면 늦어도 오는 20일까지는 어장에 나가 그물을 쳐야 합니다. <인터뷰> 최치호(백령도 장촌포구 어촌계장) : "작업이 빨리 안끝나고 긴 시간이 갈때는 어민들도 좀 힘든 면이 없잖아 있을거다." 백령도 어민들이 까나리로 벌어들이는 소득은 한 해 17억. 전체 어업소득 70억 원의 25%에 달합니다. 게다가 까나리 조업은 한 해의 첫 조업이기 때문에 어민들은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정섭(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장) : "까나리 소득이 없을 경우에 연말까지 작업을 하는데도 상당한 애로점이 있습니다."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을 생각하면 보상 얘기를 하기도 조심스럽습니다. <녹취> 어민 : "진행되는거 봐가면서 이야기가 나와야지 그게…지금은 (보상을) 이야기할 수가 없지." 궂은 날씨 탓에 인양작업이 늦어질수록 백령도 어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