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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늦깎이 어머니 학생들이 오늘 졸업식을 가졌습니다. 느낌이 남다르시겠죠. 김지원 기자가 그 졸업식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해 76살인 이복전 할머니. 손주들의 재롱 대신 오늘은 중학교 졸업장을 두 손에 쥐었습니다. 등, 하교를 위해 70이 넘은 나이에 운전면허까지 딴 이 할머니는 단 하루도 학교를 거르지 않았습니다. ⊙이복전(76살/최고령 졸업생): 여러 선생님들한테 배우고 공부하면서 그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아름답다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자: 중학교 과정 평생교육시설인 부산 예원여중을 졸업한 어머니들은 70대 3명을 비롯해 60대 18명 등 모두 291명. 대부분이 4, 50대의 전업주부인 만큼 사연도 남다릅니다. 날마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향학열을 불태운 졸업생이 있는가 하면 아예 자취방을 얻어놓고 공부한 억척 어머니도 있습니다. ⊙이화숙(졸업생/제주도 거주): 가족을 두고 여기 와서 공부를 하려고 하니까 와서 막상 애로야 말 못 하게... ⊙기자: 뒤늦은 졸업장에 눈물을 적시는 졸업생들, 가족들도 이들이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조용조(졸업생 아들): 앞으로 고등학교도 진학을 하려고 그러시고 뒤에서 지켜보면서 열심히 후원하는 그런... ⊙기자: 어머니 졸업생들은 다시 고등학교로 진학해 배움을 계속하겠다는 불타는 향학열을 보였습니다. KBS뉴스 김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