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피해 확산 _비트코인 카지노 기술_krvip

⊙앵커: 어제 내린 폭설로 대전과 충남북 지역 농민들의 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7000동이 넘는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면서 1년 농사의 결실도 함께 눈 속에 묻혀버렸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쌓인 눈을 이기지 못 해 무너져 내린 비닐하우스는 한 사람이 지나가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힘겹게 눈을 담고 있는 비닐은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습니다. 졸업 성수기를 겨냥해 애써 가꾼 장미도 눈 속에 파묻혀 버렸습니다. 딸기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는 아예 비닐이 없어졌습니다. ⊙김정희(딸기재배 농민): 씨나락 같은 게 다 들어 있거든요, 겨울 양식이. ⊙기자: 대전의 대표적 농업지역인 유성구에서 500여 동의 비닐하우스가 이렇게 무너졌습니다. 충남지역은 피해가 더욱 심해 부여군 1500여 동, 천안시 1000여 동 등 6800여 동의 비닐하우스가 붕괴됐습니다. 대전과 충남지역을 합쳐 모두 7300여 동의 비닐하우스가 무너졌습니다. 농민들은 아예 일할 의욕을 잃었습니다. ⊙정일홍(농민): 일 할 엄두가 나지 않아요. 1년 농사 지어가지고 이렇게 됐으니까... ⊙기자: 밤새 눈이 더 내린 곳도 있어 최종 집계가 마무리되면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