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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건강검진에서 담낭에 혹이 생기는 담낭용종이 흔하게 발견되는데요. 특히 당뇨 환자라면 담낭암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뇨를 15년째 앓고 있는 60대 남성입니다. 담낭에 1센티미터가 넘는 혹이 발견돼 담낭 전체를 제거했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담낭암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황태흥(담낭종양 환자) : "마음속으로 괜찮겠지, 괜찮겠지 방치했어요. 2-3개월을 그러다 보니 몸의 어떠한 변화가 오더라고요."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도 1센티미터가 넘는 담낭용종이 발견되면 악성일지 몰라 수술로 담낭을 제거하는 게 원칙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실제로 수술을 해보면 4명 가운데 3명은 악성이 아닙니다. 따라서 크기로만 악성을 구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이야깁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당뇨병 여부입니다. 실제로 한 대학병원에서 담낭용종 환자를 분석한 결과 특히 당뇨병이 있을 때 담낭암 위험이 6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이상협(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당뇨병과의 관계가 규명이 되었는데 담낭 종양에서는 그 사실이 이번 연구를 통해서 처음 규명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당뇨를 앓고 있는 성인에게 담낭용종이 발견됐다면 악성위험이 훨씬 큰 만큼 담낭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당뇨병과 담낭암과의 관계를 밝힌 연구결과는 세계 소화기 학회지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