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법조비리’ 대국민 사죄 _게임 포커 칩 특별 제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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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잇따라 터져나온 법조 비리 사건과 관련해 오늘 전국법원장회의가 긴급 소집됐습니다. 법조 비리 근절을 위한 강도높은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 이윤희 기자. (대법원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회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오늘 회의는 2시간이 넘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 법원장들은 점심 식사를 대법원 구내 식당에서 간단히 해결한 뒤 오후에도 계속 회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최근 불거진 법조비리 사건과 관련해 긴급 소집된 오늘 전국법원장회의에는 이용훈 대법원장과 대법관 전원, 각급 법원장 등 법원 수뇌부 46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소 무겁고 긴장된 분위기 속에 비공개로 진행된 오늘 회의에서는 법조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놓고 난상 토론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논의의 핵심은 사법부 신뢰 회복 방안입니다. 법관 재임용 심사 강화 방안과 이른바 관선 변호로 불리는 동료와 선후배 판사들의 사건 청탁 등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대책들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관 감찰기구 기능을 강화하고 법관 징계위에 외부 인사를 참여시키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멘트> 회의에 앞서 이용훈 대법원장이 최근의 법조 비리 사건에 대해 사죄의 뜻을 밝혔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을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용훈 대법원장은 본격적인 회의 시작에 앞서 전국 법관들에 대한 훈시 형식을 빌려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조관행 전 고법부장 판사의 구속 등 최근 잇따른 '법조 비리' 사건으로 실망감과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국의 법관들에게 법조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법관에게는 엄격한 도덕성과 높은 자기 절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국민들의 기대와 동떨어진 관행이나 특권적 선민 의식 등 '법조 비리'가 생길 수 있는 풍토와 문화를 바꿔가자고 강조했습니다. 대법원장은 특히 사법부의 신뢰 회복을 위해 구술주의나 공판중심주의 등 투명하고 공개된 재판 절차를 적극 실천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오늘 전국법원장 회의가 끝나면 오후 4시쯤 장윤기 법원행정처장이 법조 비리 근절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법원에서 KBSNEWS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