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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당체제가 던진 수수께끼가 하나 있는데 바로 어느 당이 여당이냐 하는 겁니다. 어찌된 셈인지 민주당과 통합신당 모두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엄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0명 가까운 의원이 함께 하면서 비장한 분위기로 진행된 박상천 대표의 첫 기자회견. 대혁신이라고 부를 만큼 민주당을 중도개혁국민정당으로 확 바꾸겠다는 선언과 함께 대통령이 민주당 탈당에 대해 조속한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상천(민주당 대표): 청와대 권력이 만들어낸 태풍이 우리 민주당이라는 집을 통째로 부셔버리지 못 하도록 막아내는 데 헌신해 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과 민주당을 지키는 것이 옳다. ⊙기자: 법적으로 여당이지만 대통령과의 관계분리로 사실상 야당을 선언하면서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신당도 대통령과 일정한 거리두기를 하고 있습니다. 김근태 대표는 신당이 이른바 노무현당이 되는 순간 망하고 대통령이 신당에 입당해서 공격의 빌미를 받지 않을 것이다는 말로 우회적으로 입당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근태(통합신당 대표): 대통령 권력자의 당으로 신당이 규정이 되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기자: 대통령당의 이미지를 벗고 정책정당의 옷을 입히는 데 주력하고 있는 통합신당은 정책국감, 민생국감, 성실국감이라는 3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쪼개진 여당 민주당과 통합신당 모두 현 정부와 일정한 거리두기를 하면서 당정관계는 사실상 실종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