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측, BBK 계약서 해명 ‘혼선’ _집에서 하고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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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경준씨측의 공세에 맞서 이명박 후보의 다스측이 미국 현지에서 잇달아 김씨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 한나라당의 해명과 적잖은 차이가 있어 또다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인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스의 미국 변호사들은 김경준씨 측이 공개한 이른바 네건의 이면 계약서는 모두 위조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재판 과정에서 김씨측에 관련 문건을 모두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당시엔 존재를 부인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김(다스측 변호사): "김씨측이 제시하는 문서들은 2006년 당시 김씨측이 선서를 하고 존재를 부인했던 것들입니다." 아울러 이명박 후보에게 184억원의 BBK 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돼있는 신한은행 계좌에 대해서도 김씨측이 존재를 부인해 넘겨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필립 그랜트(다스측 변호사): "신한은행 계좌는 갖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반박은 3건의 영문 계약서는 실재하며, 신한은행의 BBK 계좌는 다스 측의 실수로 법원에 잘못된 자료가 제출됐다는 한나라당의 기존 해명과는 다른 것입니다. 다스 측의 공세에 대해 에리카 김씨는 이 후보측이 혼란스런 말들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에리카 김(김경준씨 누나): "진정한 계약서, 정당한 계약서, 원본이라고까지 인정해놓고 왜 기자회견까지 열어 3년 반 전에 왜 안했냐고 하고..." 에리카 김씨는 최근의 검찰 수사 상황과 관련해 내일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