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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올해 이화여자대학교 특차전형 수석합격자인 구효정 양이 지금 장안의 화제입니다. 수능시험에서 인문계 여자수석을 차지해서 서울대학교뿐만 아니라 어느 대학에도 합격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은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소신껏 가고 싶은 대학에 지원해서 합격했기 때문입니다. 고영태 기자가 이 구양을 만나봤습니다.


고영태 기자 :

수능시험에서 2백점 만점에 183.5를 얻어 인문계 여자수석을 차지한 구효정양 원하는 대학 어디에든 갈수 있는 점수지만 구양은 이화여대 경제학과에 지원해 수석합격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구양은 점수에 맞춰 대학을 결정하는 요즘의 세태를 과감히 깨뜨렸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곳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구효정 (이화여자 외국어고) :

제가 교수를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고 그리고 이대에서는 남녀차별이 없으니까 여학생도 공부를 잘하면 교수가 될 수 있는데


고영태 기자 :

구양이 경제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상경대 출신이라는 집안 내력도 있지만 어려운 사람을 돕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학문이 바로 경제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다소 놀라워하던 이대측도 구양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석준 (이화여대 기획처장) :

21세기 여성지도자 장학금을 만든 이유가 바로 잠재인력으로써의 여성의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이 장학제도를 도입하게 된 겁니다.


고영태 기자 :

구양의 소신지원에는 담임선생님도 한몫 했습니다. 특정 일류대에 지원하도록 강요해 물위를 빚었던 일부 고등학교와는 달리 효정양의 뜻을 흔쾌히 받아주었기 때문입니다.


신봉향 (구효정양 담임교사) :

학교의 방침보다도 본인과 그 가족의 결정이 우선이기 때문에


고영태 기자 :

효정양은 자신의 소신지원이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을 확인이라도 하듯 미리 찾은 캠퍼스에서 당찬 미래를 설계해 봅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