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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담뱃값이 크게 오르면서, 담배 절도 피해 신고가 늘고 있습니다.

주로 배달 기사가 편의점 등에 담배를 배달하는 동안 정차돼 있는 배달 차량을 노렸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정차된 화물차 적재함을 열고 들어가더니, 1분도 걸리지 않아, 담배 두 상자를 가지고 나옵니다.

배달 기사가 편의점에 물건을 전달하러 간 사이 100여 만 원어치의 담배를 훔친 겁니다.

<녹취> 배달 기사(절도 피해자) : "원래 한 박스에 120개 정도 있고, 이쪽 박스에는 140개 정도 있는데 두 점포에 나가야 할 물건인데 그게 이제 분실된 거죠. 결론적으로."

지난 2월 서울 중구에서도 기사가 편의점으로 물건을 나르는 사이 담배 70만 원어치가 없어졌습니다.

<녹취> 편의점 직원 : "저희 쪽으로 물건이 들어와야 되는데 이제 물건을 빼는 중간에 아마도 가져간 것 같아요."

담뱃값이 오른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한 물류회사가 수도권에서 입은 절도피해만 17건에 이릅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선 이렇게 화물차 적재함 내부에 블랙박스를 다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별도의 방범 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차 문은 반드시 잠가야 합니다.

담배 절도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범행 인근 지역의 CCTV를 확인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