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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사행성 게임장이 갈수록 지능화된 수법으로 농촌지역 곳곳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로 도시에서 손님을 끌어들이거나, 당구장에서 사행성 게임기를 운영하면서 교묘히 단속을 피해가며 불법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의 한 농촌마을, 주택가 한 건물 2층 게임장 들어가자 불법으로 개조된 게임기 40여 대가 꽉 차 있습니다.

업주는 즉시 현금으로 환전해주며,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녹취> 불법 게임장 업주 : "(여긴 얼마씩 넣는 거예요?) 한 시간에 18만 원.(맞으면 얼마나 맞아요?) 뭐, 백(만원) 정도.."

바로 인근의 한 불법 사행성 게임장은 도시에서 손님을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한 달 동안 영업하다 적발됐습니다.

한 달 수익만 3천여만 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들 업자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 문자로 미리 연락을 한 손님들만 골라 불법 영업을 했습니다.

경찰이 한 당구장에 들어가 커튼으로 감춰진 구석을 살피자, 이른바 '체리마스터'라는 불법 게임기가 나옵니다.

이 당구장은 석 달 전에도 불법 게임기를 운영하며 환전을 해주다 적발된 곳입니다.

돈이 되다 보니 불법 게임기가 당구장까지 침투한 겁니다.

<인터뷰> 남기홍 (경감/평창경찰서 생활안전계) : "농촌지역으로 파고들고 있는데, 불법 사행성 게임장 확산을 방지해 순박한 농촌사람들이 게임중독자가 되거나 개인 파산자를 양산하는 등의 폐해가 우려되고.."

올해 강원지역에서 적발된 사행성 게임장은 120곳.

갈수록 지능화되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이 농촌지역 곳곳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